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전 농구선수 겸 감독 김태술이 예비 신부 박하나를 위해 특별한 응원전을 펼쳤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액셔니스타 팀과 발라드림 팀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박하나가 김태술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하석주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하석주는 "하나가 골을 넣거나 이기면 마지막에 멋진 키스를 보여달라"며 "결혼하면서 행복한 모습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빨리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할 것 아니냐"라고 했다.
액셔니스타와 발라드림의 경기가 2대 2로 팽팽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박하나가 상대 팀의 강슛에 얼굴을 맞았다. 선수들이 놀란 사이 정혜인이 흘러나온 공을 잡아 골로 연결했다. 김태술은 예정된 결혼식이 걱정된다는 듯이 "얼굴은 맞으면 안 된다"라고 했다. 주변에서 "얼굴 맞았는데 괜찮냐"고 묻자, 김태술은 "그래도 예쁜데요, 뭐"라면서 웃었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하석주는 다시 김태술을 불렀다. 김태술은 경기장으로 내려가서 박하나의 볼에 뽀뽀하면서 애정을 뽐냈다.
박하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대기실에서 (김태술에게) '나 꼭 어시스트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몸 개그가 될 수도 있는 '어시'를 한 것 같다, 어찌 됐든 골로 연결이 되지 않았나"라면서 웃었다.
한편 박하나와 김태술은 지난 6월 2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온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