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쳤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이다. 아울러 올 시즌 4경기 연속 안타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홈런을 친 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2024년 8월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2-1,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