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모태솔로'인 19기 정숙이 25기 영철을 최종 선택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네 번째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번 '솔로민박'에서는 단 한 쌍의 최종 커플도 탄생하지 않아 '로맨스 A/S'가 아쉽게 불발로 돌아갔다. 특히 25기 영철이 성폭행 의혹으로 방송에서 통편집되면서 19기 정숙의 최종 선택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19기 정숙은 "방송에는 못 나왔는데 제가 사실 선택을 했다"며 "상대방분과 밥도 같이 한 번 먹었고 그 뒤로도 연락이 왔지만 나가지 않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19기 정숙은 "제작진분들 편집하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박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박 씨는 지난 6월 21일 오전 3시 30분쯤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6월 23일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해당 남성이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에 나온 출연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고, 제작진은 촌장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솔로' 출연자 박 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제작진의 입장문과 편집 계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공개 전환 등을 토대로 25기 영철이 박 씨와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했다. 이후 '나솔사계'에서 25기 영철의 분량이 통편집되면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제작진은 "방송 전후 출연자에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