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란특검팀이 재구속 상태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재소환 통보를 했지만 출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조사 일정을 정하고 서울구치소 측에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 내 고온 환경과 당뇨 증세로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구속 전보다 의욕이 많이 꺾인 상태"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예정된 첫 조사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소환조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1일 박지영 특검보는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상 절차에 따라 구인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강제 구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구치소 방문 조사는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구속영장에 적시된 내란 예비·음모 혐의 외에 외환죄 관련 수사를 포함하고 있어 대면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적부심사 청구 여부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