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지상렬(54)이 '절친' 달샤벳 수빈(31)과 만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장가를 위한 두 번째 회춘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지난 방송에서 '자기 관리 끝판왕' 배우 선우용여를 만나 건강 관리 비법과 연애 상담을 받으며 웃음을 선사했던 지상렬은 이날 '회춘 프로젝트' 제2탄으로 딸 같은 절친인 달샤벳 출신 수빈을 찾아간다.
수빈은 등장과 동시에 극강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지상렬의 기를 쏙 빼놓는다. 급기야 지상렬은 자리에서 벗어나고 "여성을 보자마자 질리는 건 네가 처음"이라며 칠색 팔색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수빈은 "오빠가 화가 많아진 건 연애를 안 해서 그런 거다"라며 거침없는 디스를 날리는 등 세대차를 뛰어넘는 찰떡 케미를 선보인다.
이어 지상렬은 수빈이 준비한 '혼기 회복 프로젝트'로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비어요가'에 도전한다. 하지만 지상렬은 노화로 뻣뻣해진 몸 때문에 진땀을 흘리고, 의도치 않은 몸개그까지 터뜨리며 요가 강사마저 당황하게 한다. 그는 "LPG 나오려고 한다"는 너스레로 방귀 배출을 예고하며 폭소를 유발한다.
또 지상렬과 미모의 발레리나가 영상 통화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수빈의 주선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발레리나는 "지상렬의 농담을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하고, 지상렬은 "나중에 만나서 편도선 좀 섞어보자"라며 애프터 약속까지 잡는다.
이에 수빈이 "두 사람이 유럽에서 강아지와 함께 사는 건 어떠냐"고 부추기자, 지상렬은 "나는 그분의 개가 될 수도 있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살림남'은 1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