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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약 1억5600만원 상당 희귀 포켓몬 카드가 도난당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새벽 2시30분쯤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위치한 수집품 판매점 '퍼스트 에디션 콜렉터블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침입했다. 한 남성은 망치로 출입문을 깨고 매장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진열장을 향해 달려가 고가 수집품들을 가방에 쓸어 담은 후 달아났다.
훔쳐 간 수집품에는 희귀한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와 박스 세트 등이 포함됐다. 도난 물품 가치는 약 10만달러(약 1억3780만원)에서 최대 11만3000달러(약 1억5600만원)로 확인됐다. 이 판매점은 포켓몬 관련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빈티지 비디오 게임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판매점 공동 소유주인 윌리엄 길모어는 도난 물품에 대해 "1999~2000년 사이 (판매된 카드 세트) 밀봉된 박스가 지금까지 얼마나 남아 있겠는가"라며 "정말 희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점 측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CCTV 영상 이미지와 도난당한 물품 목록, 연락처 등을 게시하고 "이들 도난품을 목격한 경우 즉시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뉴베드퍼드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 용의자에 대해 "이번 침입 사건을 조사 중이며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