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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수면 불법 어업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하천과 계곡에서의 안전하고 합법적인 유어(遊漁) 활동 확산을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군은 6월 말부터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현장 단속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무면허 어업, 불법 어구 사용, 채집 금지 어종 포획 등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다슬기나 민물고기 채집을 위한 유어 활동 중 위법 사례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도 활동과 현장 안내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폭염 대응 차원에서 하천·계곡에서의 물놀이와 유어 활동을 건전한 여름철 여가 수단으로 보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 하천 물놀이는 체온 조절과 심리적 안정에 효과가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높은 편이다.
박민순 군 축산담당은 "내수면은 생태자원이 풍부한 동시에 군민들의 여름 쉼터 역할을 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불법 어업은 강력히 단속하되, 건전하고 합법적인 유어 활동은 적극 장려해 생태계 보전과 군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