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1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간담회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에 최종 사업안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북부 대개발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핵심 정책으로 떠오르며, 지난 1월에는 '경기도 권역별 대개발 구상 지원 조례'가 시행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기북부 대개발 2040' 수립에 필요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나선다. 현재 '경기북부 대개발 2040' 초안은 26개 과제, 360개 대개발 사업을 담고 있으며, 시군에서 추가 제안사업 188건을 받아 검토 중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는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시군 실·국장이 참석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을 비롯한 대한토목학회, 대한지리학회, 대한건설협회, 경기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계획의 과제와 사업 선정 기준은 대한민국과 경기북부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도민 혜택 여부다. 또 경기북부 인구 규모에 걸맞는 필수 시설 여부도 고려대상이다. 경기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검토한 사항을 대개발 사업에 반영하고 추가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9월경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와 지속해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시군과 협력, 대개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대순 부지사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며 "2040년까지의 비전을 실질적 성과로 만들어내기 위해 도와 시군이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