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구속적부심 심사와 관련해 100여쪽 분량의 자료를 준비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이 예정된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윤 전 대통령이 탑승 한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량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심사 관련해 100여 쪽 분량의 자료를 준비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내란 특검의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8일 오후 3시 구속적부심 심사 관련 100여쪽 의견서를 제출했다. 금일 PPT(프레젠테이션)도 100여장 준비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의 적법 여부를 판단하는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 불출석했지만, 이날 구속적부심 심사에는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