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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28일부터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39만여 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염 속 냉방기기 사용조차 망설이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안전취약계층에 재해구호기금 200억원, 무더위쉼터에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다음 달 말까지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 33만8630가구와 차상위계층 5만4615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이 밖에도 무더위쉼터 8,718곳 등에도 최대 3개월분 냉방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일반 계좌를 보유하고 현금 복지를 받고 있으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시군에서 일괄 지급한다.
압류방지계좌를 사용 중이거나 계좌 정보를 등록히지 않은 가구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지급은 대상자와 계좌가 확인된 가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게 된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지원은 폭염 속 냉방기기 사용조차 망설이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