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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 초 시공사로 선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사도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3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날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올 1월18일 한남4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된 후 조합과 6개월간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부지에 지하7층~지상20층 총 35개 동 236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5695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가장 바라는 빠른 사업 추진은 물론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4구역은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한강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1166명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한 설계를 제시했다.
신규 단지명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다.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인 1만여평 평지 공원과 가구당 5.03평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 등도 들어선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번 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목표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