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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수출물량 증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연속 생산이 이어지며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96만5011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약 20% 상회했다"며 "자회사 한화오션의 호실적에 더해 폴란드에 기반한 K9과 천무가 각각 18문/27대씩 매출로 인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정적인 환율효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에 기반한 수출 OPM(영업이익률)은 약 50%의 고수익성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중 추가적 수주와 해외 진출 모멘텀이 점차 구체화할 전망"이라며 "현재 미국 장약 공장 투자 검토 중으로, 확정 시 유럽에 이어 미국의 포탄 밸류체인에 포함돼 입지가 높아짐과 동시에 안정적 이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우디가 현재 대규모 방산 협력 국가를 모색 중인데 특히 지상무기의 신규, 교체 수요가 높기에 현지화 준비까지 선제적으로 이뤄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가능성 높다"고 했다.
그는 "루마니아 또한 미뤄왔던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 개시 의지를 보여 연중 입찰, 내년 본계약이 예상되는데 이에 K9 수주 이력과 현지 공장 설립의 이점을 살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