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에서 15%로 하향한 한국 상호관세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대통령 체력 테스트를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상호관세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주요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10~41% 상호관세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베트남 등과의 추가 무역 협정은 우리(미국) 산업을 보호하고 해외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부속서를 통해 주요국의 수정된 상호관세율을 공개했다. 포함되지 않은 국가엔 10%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부속서에 한국은 15%로 기재됐다. 아직 합의를 체결하지 않은 캐나다 관세는 25%에서 35%로 상향됐다. 미합의한 인도는 예고했던 대로 25% 관세가 부과된다. 지난 4월2일 32%로 발표됐던 타이완 관세율은 20%로 하향됐다.

백악관은 캐나다 관세 상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지속적인 무대응과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5%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