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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도의 기록적인 폭염도 복구 열기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달 20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기도 포천시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들고 있다. 침수된 주택과 농경지를 복구하기 위해 포천시를 넘어 외부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복구 작업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가구를 직접 찾아 잔해를 치우고 필요한 구호 물자를 전달하며, 절망에 빠진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총 6개 단체에서 17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포천으로 달려왔다. 구리시 새마을회, 농협손해보험, 포천도시공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모인 이들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군 장병 165명이 합세해 총 337명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진흙으로 뒤덮인 도로와 농경지의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복구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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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은 "수해 복구 현장에 모인 외부의 헌신적인 도움은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자연재해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