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균이 페예노르트를 떠나 2부 리그 도르드레흐트로 임대를 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사진=도르드레흐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미드필더 배승균이 적응을 위해 네덜란드 2부리그 소속 도르드레흐트로 임대를 떠난다.

페예노르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승균의 임대 소식을 전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던 배승균이 도르드레흐트로 임대됐다. 그곳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도르드레흐트는 "배승균을 2025-26시즌까지 임대하기로 했다. 그는 기술적이고 다재다능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한국인 유망주"라며 "우리 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배승균은 서울 보인고를 재학 중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받았고 2028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페예노르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활약 중인 팀이다. 배승균은 2023년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승선하며 주목을 받았고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도르드레흐트는 과거 리버풀(잉글랜드), 페예노르트,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에서 활약한 디르크 카윗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그는 A매치 104경기에 뛴 레전드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