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팀버레이크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44)가 라임병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1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어와 페스티벌 투어를 진행하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해주고 싶다"라며 "나는 몇 가지 건강 문제와 싸우다가, 라임병에 진단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질병을 경험했거나 경험한 누군가를 알고 있다면 당신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이 질병과 싸우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나는 확실히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왜 무대에 올라서 엄청난 신경통이나 미친 피로감이나 병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토로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투어를 중단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결정에 직면했지만, 공연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지워주는 것을 알고 계속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정신적 근성을 스스로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여러분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걸 말하는게 꺼려졌지만 우리 모두가 더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모든 것을 공유한다 이 질병을 겪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발열과 두통, 피로감 등이 질병 초기 증상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지난해 4월 '에브리띵 아이 소트 잇 워즈'(Everything I Thought It Was)를 발매하고 투어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일부 공연에서는 그가 무대 위에서 성의 없어 보인다는 후기도 나왔으나, 라임병 때문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