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은 'K팝 밴드' 데이식스(DAY6)가 하반기에도 팬들을 위해 '열일'한다.
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데이식스 공식 SNS 채널에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소개 영상 '데이식스 텐스 애니버서리 어나운스먼트 : 더 데케이드 오브 어스'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의 '하반기 플랜'이 담겼다.

데이식스는 오는 30~31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더 데케이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아이돌이 아닌 밴드가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하는 건 데이식스가 처음이다. 의미 있는 공연에서 데이식스 멤버들은 마이데이(팬덤명)와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이후 데이식스는 오는 9월 5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The DECAD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신보는 2019년 10월 22일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는 당시에는 몇 없었던 'K팝 밴드'로, 기존 '아이돌 문법'을 따르지 않고 '음악'에 집중했다. 특히 2017년에는 '에브리데이 데이식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매달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신곡을 발표하며 탄탄한 음악성을 입증했고, 이 노래들이 입소문을 타며 마니아층을 만들었다.

수년에 걸쳐 디스코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온 데이식스의 노력은 2020년대부터 빛을 발했다. '예뻤어'가 3년 만에 역주행하면서 데이식스의 음악에 리스너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명곡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은 이들은 팬덤을 확장했다. 이후에는 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장식하는 '믿고 듣는 밴드'가 됐다.


데뷔 이후 자신만의 길을 우직하게 걸어온 데이식스는 올해 남다른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상반기엔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를 발매하고 또다시 차트를 장악했으며,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팬들과 만났다. 특히 '포에버 영'으로 데이식스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 입성, 또 하나의 '레코드'를 추가했다. 이어 팬미팅 '피어 텐: 올 마이 데이즈'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10주년이기에 데이식스는 하반기에도 쉬지 않고 달린다. 이들은 약 6년 만에 자신들의 음악을 꽉 채운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며, 월드투어 이후 거의 공백 없이 10주년 투어를 개최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작정하고 10주년을 준비 중인 데이식스가 올해 하반기를 어떻게 꾸려갈지, 또 어떤 음악으로 K팝 리스너들을 사로잡을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