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전담 기자가 고별전에 나선 손흥민에 대해 10점 만점의 점수를 매겼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티이드의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헹가래를 받는 모습. /사진=스타뉴스

토트넘 홋스퍼를 담당했던 알래스데어 골드 풋볼런던 기자가 손흥민을 향한 깊은 애정을 담은 평점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약 64분 동안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팀 동료들은 10년 동안 헌신했던 손흥민과의 작별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서 경기에 나섰다. 많은 팬은 힘찬 박수와 함께 손흥민의 마지막을 지켜봤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만을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손흥민의 몸놀림은 다소 무거웠다.

평소 토트넘 경기마다 평점을 매기던 골드 기자는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의 경기를 평가해왔고 혹평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그는 "손흥민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 경기에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만큼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전체의 시간을 평가하겠다. 매년 좋은 추억을 남겨준 그에게 10점 만점이란 평점을 매긴다"고 남겼다.
고별전을 마친 손흥민은 애정했던 팀을 떠나는 것을 실감한 듯 벤치에 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팀 동료들은 구단의 레전드인 그를 위한 헹가래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국내 팬들과 동료들의 성대한 축하를 받으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