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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이 베트남에서 증권사를 인수한데 이어 모빌리티 산업으로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최근 베트남 최대 규모의 중고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기업 오케이쎄에 전략적 투자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오케이쎄는 오프라인 중심의 중고오토바이 거래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광주은행이 금융과 모빌리티를 융합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금융의 틀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는 해외 유망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채널을 확대하고 생활 속 금융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와 함께 이번 투자를 진행하며 이번 투자 체결을 계기로 오케이쎄 플랫폼 내 금융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공동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앞서 2020년 베트남에 첫 해외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을 인수했다.
이후 회사채 발행주관, 온라인 증권거래 중개, 마진론 서비스 등으로 현지화 기반의 종합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기존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군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광주은행의 새로운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전략적 투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오케이쎄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