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윔블던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복귀전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신네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오픈 단식 2회전에서 다니엘 갈란(144위·콜롬비아)을 2-0(6-1 6-1)으로 꺾었다.
대회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신네르는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59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59분은 신네르의 투어 대회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60분이었다.
이날 승리로 신네르는 하드코트 경기에서 2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패한 이후 1년 가까이 하드코트에서 지지 않고 있다.
올해 윔블던 우승 이후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한 신네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출전한 US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신네르는 3회전에서 가브리엘 디알로(35위·캐나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