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혜성(LA 다저스)이 수비와 타격 훈련을 병행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부상 중인 다저스 선수들의 소식을 업데이트하며 "김혜성의 다음 단계는 경기장에서 타격하는 것이다. 그 후 재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이 재활은 순조롭다"면서 "통증이 거의 없으니 아마도 16일부터는 더 높은 수준의 타격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다.
열흘이 지났지만 부상 부위가 완쾌되지 않았고 수비와 주루, 가벼운 타격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혜성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시즌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5회말 솔로 홈런으로 시즌 40번째 홈런을 기록했. 3시즌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카일 슈워버(41홈런·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