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제공=경북 문경시


문경새재관리사무소가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 운영한 야외 물놀이장이 약 2000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문경시와 문경새재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문경새재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3회차로 나누어 운영됐다.


아이언맨·기린 슬라이드, 풀장 3개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몽골 천막, 그늘막, 테이블 등 휴게 공간이 마련돼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바닥 보호매트와 충격 완화 장비 등 안전 장치도 갖춰 호평을 받았다.

운영 기간 대부분 날씨가 맑아 전 회차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문경시민을 비롯해 타 지역 관광객들도 다수 찾았다고 사무소는 설명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올여름 문경새재 물놀이장이 시민 여러분의 무더위를 식히는 작은 쉼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운영 기간을 20일 정도로 늘리고 운영 장소를 제2주차장으로 옮겨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