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5라운드 MVP 김준범(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김준범이 프로축구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전 김준범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김준범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준범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주민규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이 경기는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했던 난타전이었다.


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최건주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수원FC 싸박과 루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30분 주민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대전 김준범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막판 뒷심을 발휘한 대전은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MVP는 전남 발디비아가 차지했다. 발디비아는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천안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는 무려 7골이 터졌는데, 승자는 원정팀 천안이었다.

K리그2 최하위 천안은 전남의 발디비아에게 3골이나 헌납했으나 후반 11분 김성준, 후반 19분 이상준, 후반 28분 브루노의 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뒤 후반 종료 직전 김성준의 극장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천안은 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