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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추진되는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가 부지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마무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쇼플렉스 시행사인 아트화랑은 오는 18일 쇼플렉스 개발에 참여하는 국내외 투자사와 협력업체들이 모여서 쇼플렉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투자하는 자리인 '쇼플렉스 글로벌 파트너스 공동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게리 쳉 홍콩즈권업협회 영구 명예회장, 왕진 중건6국 회장 일행, 샤론 차오 제이피모건 집행이사, 윈스턴 쉬 골두만삭스 자산관리 집행이사 등 세계적 투자기업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세계적인 금융 거물들의 부산 방문은 단순한 투자 행사를 넘어 부산·경남 지역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투자는 부산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숙박·교통·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친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플렉스 사업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6만7000여㎡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31만6000여㎡ 규모의 예술, 공연, 전시, 상업 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 문화예술타운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쇼플렉스'와 북극항로 개발이라는 두 축이 결합하면 문화·관광·물류 산업의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이번 기회를 지역 경제 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트화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쇼플렉스의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 내 기업들이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고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거점으로서 부산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