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온 조 전 대표. /사진=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나선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후 첫 공개 일정이다.

17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가 오는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진행되는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대표는 앞으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지난 15일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오며 "제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자 당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