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315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315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3151.56로 마쳤다. 외국인이 453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530억원, 개인은 88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하락 종목은 시총이 큰 순으로 ▲SK하이닉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7%) 등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0.26%) ▲현대차(1.15%) ▲KB금융(2.05%) ▲기아(1.76%) 등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7만원대를 지켰다. 셀트리온도 횡보한 17만2900원으로 마쳤다.

코스닥도 1.26% 내린 787.96이었다. 기관이 626억원, 외국인이 6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0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다수 하락세였다. 낙폭은 ▲알테오젠(2.84%) ▲펩트론(6.96%) ▲리가켐바이오(2.78%) ▲HLB(1.14%) ▲레인보우로보틱스(1.88%) ▲에이비엘바이오(7.36%) ▲삼천당제약(2.15%) 등이었다. 상승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46%) ▲에코프로(0.71%) ▲파마리서치(1.05%)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1389.30원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0.11% 하락한 98.06이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관망세에 원전주 약세가 더해져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을 연장했다"며 "기획재정부의 국회 업무보고에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변경 내용이 불포함됐다는 소식으로 오전 지수 낙폭이 줄기도 했으나 오후 원전주 중심 매물 출회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