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조잔디를 설치한 자유공원 축구장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지역 내 공원 축구장의 노후한 인조잔디를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적극행정의 사례를 실현했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공원 축구장 2곳의 인조잔디를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함으로써 약 1억4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안양시는 10여 년간 사용해 마모된 자유공원과 석수체육공원 축구장의 인조잔디를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기 위해 전국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처를 물색했다. 그 결과, 한 군부대에서 9875㎡의 인조잔디를 필요로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시는 이 인조잔디를 군부대에 제공함으로써 당초 예상했던 폐기물 처리 비용 2억3000만원을 8400만 원으로 줄여 1억4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국군 장병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국군장병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했다. 또한, 시는 노후한 석수체육공원 축구장 관람석을 교체하는 대신 1120석의 관람석을 토치를 이용해 직접 원색으로 복원, 8000여만원의 교체비용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