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를 질주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가 2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인천은 2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6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제르소의 활약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19승 4무 3패(승점 61)가 되면서 이날 화성FC와 비긴 수원(승점 51)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청주는 6승 6무 14패(승점 24)로 11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전반 17분 제르소의 골로 앞섰다. 제르소는 백민규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막혀 흐르자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한 인천은 전반 39분 제르소의 도움을 받은 박호민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인천은 후반 9분에 나온 제르소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제르소는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 돌파 후 왼발로 공을 감아 차 멀티골을 기록했다.

공세를 높인 인천은 후반 42분 신진호의 도움을 받은 박승호의 골로 4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을 추격하는 수원은 화성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승점 51이 된 수원은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5)의 추격을 받게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화성은 6승 8무 12패(승점 26)로 10위에 자리했다.

수원은 전반 43분 최준혁에게 실점했다.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여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김지현의 슈팅이 김승건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은 후반 36분 세라핌이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라핌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 곤잘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부산은 11승 7무 8패(승점 40)로 5위를 마크했다. 아산은 7승 10무 9패(승점 31)로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