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 포트홀 탐지./사진=광주 남구청

광주광역시 남구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포트홀, 균열, 낙하물 등 도로 관련 민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공무차량에 장착된 분석 장치를 통해 도로 위 위험물과 사고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위치 정보와 영상 자료를 구청 담당 부서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남구는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도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남구는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사업'에 선정돼 12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3년부터 민원행정 혁신 업무에 본격 활용하고 있다.

민원 통계에 따르면 국민신문고 접수 전체 민원은 매년 증가했지만 도로 민원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23년에는 전체 민원 3만6168건 중 도로 민원 3399건, 지난해엔 전체 4만480건 중 도로 민원 3259건, 올 상반기(6월말 기준)에는 전체 1만 9243건 중 도로 민원 1550건 등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을 통해 탐지된 위험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3만3539건, 지난해엔 4만7350건, 올해 7월말 기준해 2만2148건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하지만 위험물 발견 즉시 제거하고 있다"며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 감소, 도로 유지보수 업무 효율성 향상, 교통사고 감소 등 주민 안전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