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을 탈환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 '골든'은 최신(8월 30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2주 만에 1위로 돌아왔다.
'골든'은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통산 두 번째 1위를 거머쥐며 다시 한번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스트리밍 3380만 회로 직전 주 대비 3% 증가했으며, 라디오 방송 청취자 노출은 1620만 회로 39% 증가했다. 판매량은 8000장으로 전주 대비 11% 올랐다.
'골든'과 함께 총 4곡이 '핫 100' 톱10에 진입했다. 가상 K팝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부른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4위, '소다 팝'(Soda Pop)은 5위에 올랐다. 또한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10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타이틀곡이자 작품 속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노래로, K팝계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아이디오(IDO), 투포(24), 이재(EJAE)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6월 20일 음원 공개 이후 7월 5일 자 '핫 100' 81위로 진입했고, 같은 달 12일 자 '핫 100'에선 23위로 상승했다. 이어 상승세를 거듭하며 8월 16일 자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더불어 '골든'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 1위에 총 3주간 오른 바 있다.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곡이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건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이었다. 이로써 '골든'은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차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