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병만이 전처와의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사진=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처

방송인 김병만이 전처와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김병만이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해 결혼을 앞둔 일상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A씨와 결혼했으나 2019년부터 소송을 이어온 끝에 2023년 11월 이혼했다.


이날 김병만은 "저의 모든 경제권을 그분 본인이 해야 한다고 요구해서 제 공인인증서, 주민등록증까지도 다 소유했다. 내가 유일하게 볼 수 있었던 통장은 출연료 지급 통장이었다. 그 외에는 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장 비밀번호도 바뀌어있었다. 은행에 가서 제가 분실신고를 해서 다시 찾아 확인해 보면 체크카드 한도 초과가 떴다. (전처는) 한도 2000만원, 3000만원짜리를 쓰고 매달 현금을 뺐다"고 폭로했다.
코미디언 김병만이 전처와의 결혼 생활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사진=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처

그는 "주변에서 '공인인증서를 왜 넘겼어?'라고 하는데 넘기지 않으면 괴로우니까 넘겼다. 가져갈 때까지 끊임없는 전화가 왔다. 그때는 '나 좀 놔둬'라는 심정이었다. 감정의 롤러 코스터를 정말 많이 탔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2017년 제가 척추를 다쳤을 때도 미국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보통 아내라고 하면 오지 않나. 안 왔다. 당시 제가 장애인이 되냐 하고 있을 때 전처는 제 생명보험을 가입했다. 나 죽었으면 이 사람 돈 엄청 벌었다. 이건 '조선의 사랑꾼'이 아니라 어떤 사건 전문 다큐에 나와야 할 내용이다. 지금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