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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교통망의 핵심인 3차 순환도로가 30년째 미개통 상태인 가운데 국회에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웅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중구·남구)은 2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대구 3차 순환도로 미개통 문제를 신속히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 3차 순환도로는 미군 부대(캠프워커) 부지를 통과하는 문제로 인해 수십 년째 완전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며 "동편 도로 부지는 반환 합의가 이뤄졌지만 서편 도로는 여전히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 가보면 미군 담장을 일부 조정하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만큼 국방부와 외교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역구 의원님의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며 "해당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장관의 답변이 단순한 원론적 입장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속한 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