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서 6번째)과 시도의원, 상인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아케이드 교체)사업' 준공식 테이핑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는 26일 '구리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아케이드 교체)사업' 준공식을 열고 시민과 상인들에게 새롭게 단장한 시장을 공개했다.

구리시는 2009년 설치된 아케이드 노후화로 제기된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길이 100m, 면적 800㎡ 규모의 지붕 재질과 갤러리 창을 전면 교체하고 전기 설비를 재정비했다.


이 사업은 2023년 10월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 11억3800만원(도비 5억7060만원·시비 5억1985만원·자부담 4755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착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시도의원, 상인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백경현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아케이드 교체로 전통시장이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공간으로 거듭났다"라며 "아케이드가 설치되지 않은 구역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규창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 주신 구리시에 감사드리고, 새롭게 단장된 아케이드와 어닝, 간판이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번 준공과 함께 안골로 103번길 60m 구간, 점포 21개소를 대상으로 한 어닝, 간판 교체 사업도 완료했다. 지난달 2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공사에서는 통일된 디자인 적용과 함께 도색, 조명정비를 통해 시장의 경관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확보해 제1공영주차장 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오는 11월까지 옥상 바닥 보수 방수, 배수로 보수, 외벽 도장 등 노후시설을 전면 개선해 하루 평균 600여 대의 차량과 3000여 명이 이용하는 주차장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