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하늬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각본·연출 이해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결혼 전과 후 배우로서의 행보가 변함없는 것에 대해 "배우자의 응원이 있어서 이 모든 게 가능하다, 은인 같은 사람을 만나서 이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하늬는 "싱글이었을 때보다 훨씬 과감하게 뭔가 할 수 있게끔 제반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항상 어떤 부분에서 미안한 부분도 있고 배우로서의 행보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라서 결혼(생활)이 가능한 거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하늬가 표현하는 남편은 배우로서의 직업을 존중해 주는 사람이다. 이하늬는 "베드신이라는 게 같은 배우가 아니면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일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무던하게 바라봐주고 배우 이하늬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봐 주는 분이라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하늬는 결혼 이후에도 그랬지만, 특히 자녀가 생긴 뒤 더 연기로 과감해질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너무 소중한 것을 두고 촬영장에 가는 입장이다 보니까, 이 소중한 존재를 놓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시간을 온전히 쓰고 싶은 바람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가면 전투 모드로 한다, 이게 마지막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다, 내가 은퇴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 마지막이 올 수도 있다, 언젠가 마지막이 와도 후회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한다"면서 "시간 대비 포기할 기회비용이 너무 세져서 해야 할 작업을 치열하게 몰두해서 몸이 부서져라 해보리라, 하는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21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했으며, 지난 2022년 6월에 첫 딸을 출산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하늬는 극 중 1980년대 당대 최고의 톱 배우 정희란을 연기했다.
한편 '애마'는 지난 22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