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30회 부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결혼 피로연' 9월 24일 국내 개봉한다.
배우 윤여정의 할리우드 신작 '결혼 피로연'은 오는 9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제30회 부산 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부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결혼 피로연'이 초청된 월드 시네마 섹션은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들과 신인 감독들의 신작 및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하여 한 해 세계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섹션이다.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 '?결혼 피로연'은 제41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아마존 MGM 프로듀서상(픽션)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4월 북미 개봉 이후 외신과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커플은 둘, 결혼식은 하나?'라는 재치 있는 카피와 함께 전통 혼례 한복 차림으로 연지곤지를 찍은 안젤라(켈리 마리 트란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가짜 결혼 계획이 불러올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예고하며, 어떤 유쾌한 로맨스 코미디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혼 피로연'은 제4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의 1993년 동명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작이다. 한국계 감독 앤드류 안이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시대에 맞는 시각을 더하고, 한국 문화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결혼 피로연'은 오는 9월 24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