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팀 4연승과 개인 첫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문동주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팀 4연승과 개인 첫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다.

한화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선발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홈팀 키움은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를 예고했다.


문동주는 이날 경기를 통해 11일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그는 지난 16일 NC다이노스와 경기 중 타구를 오른팔에 맞은 후 급히 마운드를 떠났다. 다행히 정밀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었지만 부상 방지 차원에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다. 그동안 한화는 무려 6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다.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등이 연패를 깨기 위해 나섰지만 누구도 승리 투수를 챙기지 못했다.
베테랑 류현진의 투혼으로 3연승을 챙긴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를 필두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모습. /사진=뉴시스

긴 부진은 지난 23일 등판한 2년 차 신예 황준서의 손에 깨졌다. 다시 연승 모드에 들어간 한화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 26일 등판한 베테랑 류현진의 투혼이 돋보였다. 지난 21일 등판해 패전 투수가 됐던 그는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비록 개인 승에는 실패했지만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의 초석이 됐다.

문동주는 바통을 이어받아 연승 흐름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았다. 선두 LG트윈스와 격차는 4.5게임이라 갈 길이 바쁘다.

2022년 데뷔한 문동주는 올시즌 19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ERA) 3.36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날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와 팀 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최근 성적도 좋을뿐더러 키움전 좋은 기억도 있다. 문동주는 하반기 성적 5경기 2승 ERA 2.43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또 지난 4월13일 키움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화도 키움전 10승 1패로 압도적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