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 손흥민.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 등을 영입한 LA FC의 여름 이적 시장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

MLS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됐다. 몇몇 구단들이 우승 경쟁을 위해 대규모 영입을 단행했다. 선수단 강화를 위한 영리한 영입이 이뤄졌다"면서 MLS 30개 팀의 여름 이적 시장 성적표를 매겼다.


MLS는 LA FC에 대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완벽한 여름"이라고 극찬하며 최고인 A+ 성적을 부여했다.

이어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손흥민을 데려왔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득점과 도움을 올렸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능력을 보였다. 더불어 유니폼 판매로도 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며 "손흥민은 구단이 원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도 점차 적응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영입이 최고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후 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또한 두 차례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성공적이다. 전날 LA FC 구단에 따르면 2022년 개러스 베일을 영입했을 때보다 구단은 5배 이상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더불어 LA FC는 여름에 미드필더 마티외 슈아니에르, 앤드루 모런, 수비수 라이언 포티어스를 영입해 균형 잡힌 선수단을 구축했다.

MLS는 "LA FC는 이미 강팀이었는데, 팀에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들을 정확히 데려왔다"고 평가했다.

LA FC와 함께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신시내티가 'A+'를 기록했다. 밴쿠버는 올여름 손흥민과 함께 주목받았던 토마스 뮐러를 데려오며 공격을 강화했다.

여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폴을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B+ 성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