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6-3으로 이겼다.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내리 3경기에서 승리한 다저스는 76승57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를 7-6으로 꺾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75승58패)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9승(2패)이자 통산 221승을 거뒀다.
커쇼는 1승만 추가하면 13(5패)승을 올린 2023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7경기 등판에 그쳐 2승(2패)만 올렸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선취점을 뺏긴 다저스는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4회말 1사 1, 3루에서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결승 타점을 올렸다.
흐름을 바꾼 다저스는 6회말 윌 스미스의 솔로포와 미겔 로하스의 2타점 2루타, 오타니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4점을 획득했다.
7회말 3번째 투수 벤 캐스퍼리어스가 오스틴 헤이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불펜이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28일 신시내티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