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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SNT에너지에 대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800억원을 투자하는 합작법인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 글로벌 거점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LS증권은 1일 리포트를 통해 SNT모티브와 SNT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SNT글로벌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약 800억원(5940만달러)을 투자해 첫 현지 통합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거점 확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S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SNT글로벌은 루이지애나주 웨스트 배턴 루즈 패리시에 위치한 트리니티 마린 프로덕츠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투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창원에서 핵심 부품을 제작하고 현지 조립과 납품이 가능한 거점을 확보한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연내 액화천연가스(LNG) 추가 수주 가능성도 나온다. SNT에너지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상반기 수주 공백으로 수주잔고는 일부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리오 그란데, 우드사이드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또 미국 신생 에너지 기업 코스탈 밴드가 추진하는 텍사스 액화천연가스 사업에서 컨소시엄 파트너 벡텔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어 내년에도 미국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발주 증가가 전망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가정한 2026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약 19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실적 성장 속도와 신규 수주에 따른 추가 성장성을 고려하면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