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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12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국내 유일의 공식 야구박물관인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부산 기장군 일광유원지에 들어서는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 120년, 프로야구 출범 40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기장군과 부산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향후 한국 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이날 착공식은 기장군 일광유원지 내 사업 부지에서 개최되며 야구계 인사, 지역주민, 관계 기관 등이 참석해 한국 야구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의 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998㎡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관, 명예의 전당, 체험시설, 교육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한국 야구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하고 야구팬들과 소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이미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기장 야구체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을 통해 명실상부한'한국 야구의 성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