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A매치 통산 140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페드로 네투가 연결한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추가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멀티 골을 달성했다. 3-0으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오른발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A매치 140호골을 달성하며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경신했다. 역대 A매치 최다골 2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114골)다.


또한 개인 통산 득점도 942골(프로 802골·A매치 140골)을 작성했다.

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은 이날 호날두의 멀티골과 함께 주앙 펠릭스의 멀티골, 주앙 칸셀루의 골까지 더해져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K조의 잉글랜드는 홈에서 안도라에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잉글랜드(승점 12)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세르비아(승점 7)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잉글랜드와 세르비아는 오는 10일 세르비아에서 격돌한다.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한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 22분에 나온 데클런 라이스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