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인 멕시코가 답답한 경기력 끝에 일본과 득점 없이 비겼다.
멕시코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7월에 끝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는 일본을 상대로 라울 히메네스(풀럼),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요한 바스케즈(제노아) 등 핵심 선수들을 내세웠다.
지난 2023년 10월 튀니지와 평가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타 대륙과 평가전을 치른 일본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전력을 다한 일본과 멕시코는 시종일관 팽팽함을 유지했다. 다만 양 팀 모두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공히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들어 마에다 다이젠(셀틱), 이토 준야(헹크) 등을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90분 동안 두 팀 합쳐 유효슈팅 단 3개를 기록하는 등 일본과 멕시코 모두 공격 마무리 작업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멕시코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한국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은 10일 오전 8시 37분 미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