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름 이적시장에서 역대 최다인 4억1500만파운드(약 7819억원)를 지출한 리버풀(잉글랜드)이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률 1위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업데이트를 반영해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리버풀이 2025-26 EPL 우승 확률 1위(50.6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리버풀의 전력은 이번 시즌에도 강하다.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데다 새 시즌을 앞두고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스 등 여러 포지션을 알차게 보강했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는 EPL 역대 최다 이적료인 1억2500만파운드(약 2356억원)를 퍼부어 알렉산더 이사크까지 데려왔다.
리버풀이 이번 여름에 지출한 금액은 무려 4억1500만파운드다. 프랑스 리그1 20개 팀 전체 지출 총액인 5억5217만파운드(1조 366억원)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투자다.
이를 반영하듯 리버풀은 개막 후 3경기를 치른 현재, EPL 유일의 3전 전승 팀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스널은 이번 시즌 슈퍼컴퓨터 예측에서도 2위(23.51%)를 차지했다. 3위는 첼시(9.71%), 4위는 맨체스터 시티(6.42%)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크리스털 팰리스(3.3%)와 뉴캐슬 유나이티드(1.68%)가 따랐지만 확률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