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왼쪽)이 7일(한국시간) 끝난 IFSC 월드컵 13차 대회 여자부 리드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2·서울시청)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3차 대회 여자부 리드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서채현은 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코페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38+를 기록,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47+)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완등에 성공, 간브렛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한 서채현은 결승에선 완등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을 앞둔 마지막 리드 월드컵이었다.

서채현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랭킹 2위로 마무리했다.


서채현은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면서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채영(신정고)은 8위, 김자인(더쉴)은 16위를 마크했다.

남자부의 이도현(서울시청)은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