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코미디언 지석진이 '런닝맨'에서 영화 주인공 같은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각자 선택한 장소에서 무전기만을 활용해 서로를 찾아 나서는 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다른 장소에서 출발, 20분 안에 전원이 '한 장소'에 모이면 상품을 주고 벌칙자가 나오지 않는 게임을 진행했다. 다만, 20분이 지날 때마다 벌칙자가 생기며 휴대전화는 사용할 수 없었다. 오직 300m 거리에서만 연결되는 무전기만이 유일한 통신 수단이었다.
유재석은 잠원한강공원에서 대기하다가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무전을 통해 하하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같은 시각, 지석진은 가로수길에서 대답 없는 무전을 하며 "영화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라며 셀프 감탄을 이어갔다. 이어 "얘들아, 나 좀 찾아줘. 반장님, 나 좀 찾아줘!"라며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예리한 촉으로 "멤버들이 한강에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한 지석진은 잠원한강공원으로 도착한 후 무전기에 음성이 나와 기대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하하와 유재석이 한강을 빠져나와 압구정으로 이동해 점점 멀어져가는 모습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시각 20분이 지나며 벌칙자 1명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