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이 인천을 1-0으로 꺾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안방에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부천은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64%의 인천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박창준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박창준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돌적 돌파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결승골이자 개인 7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인천과의 지난 맞대결서 모두 패배(1-3, 0-1)했던 부천은 이날 첫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천은 14승6무8패(승점 48)로 14개 팀 중 3위에 자리, 2위 수원 삼성(승점 52)와의 격차를 34점으로 좁혔다.

반면 선두 인천은 원정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19승5무4패(승점 62)를 기록했다.

전날 수원이 부산 아이파크에 패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인천도 똑같이 패하면서, 선두 인천과 2위 수원의 승점 차이는 10점으로 유지됐다.

같은 날 김포 솔터축구장에서는 원정 팀 천안시티FC가 김포FC를 3-1로 꺾었다.

천안은 전반 20분 툰가라가 이상명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슈팅으로 득점, 일찍 기선을 잡았다.

이어 후반 2분 이지훈이 추가골, 후반 6분 툰가라가 쐐기골이자 멀티골을 넣었다.

김포는 후반 48분 제갈재민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따라잡기엔 부족했다.

6승5무17패(승점 23)의 천안은 13위를 마크했다.

김포는 지난 13경기에서 7승6무로 패하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14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김포는 10승10무8패(승점 40)로 8위를 마크했다.

화성FC와 충남아산은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맞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26분 화성 김병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7분 충남아산 은고이가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화성은 7승9무12패(승점 30)로 10위, 충남아산은 7승12무9패(승점 33)로 9위에 각각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