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방지턱 신음' 발언 논란에 재차 사과했다.
성한빈은 지난 7일 오후 제로베이스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일 공개된 꼰대희 영상에서 제 부주의한 말과 행동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며 "그동안 제가 얼마나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저는 긴장 속에서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신중하지 못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결코 어떠한 의도도 없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무지함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제로즈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태도로 나아가겠다"며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성실히 배우고 노력하면서, 행동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6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의 콘텐츠 '밥묵자'에는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성한빈과 석매튜가 출연했다. 이날 성한빈은 토크를 하던 중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멤버들을 웃기려고 장난을 친다며 여성의 신음을 흉내 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성한빈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가 '꼰대희'에서 너무 무리했다, 전혀 다른 의도가 없었고 예능 분량 욕심이 너무 과했다"라며 "혹시나 불쾌한 제로즈(팬덤명)가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미안하다"라고 사과글을 남겼으나 비판은 계속됐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일 발매한 신곡 '아이코닉'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