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BMX 아세안컵 및 태국 BMX 챔피언십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각각 1개씩을 획득한 한국 BMX 대표팀.(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사이클 BMX 대표팀의 박아연(한국체대)이 2025 BMX 아세안컵 및 태국 BMX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아연(한국체대)은 6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 23세 이하(U23)부와 엘리트부가 통합 운영된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U23 카테고리 1위(통합 2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은(범라이더스 팀)도 챌린지 여자 16세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주자로서 가능성을 입증했고, 홍주호(한국체대)는 남자 U23 경기에서 낙차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발휘해 끝까지 완주하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BMX 종목은 300-400m 거리의 모글 코스를 달리는 경기로, 다양한 기술과 순발력 및 파워 등을 필요로 한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가 참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BMX는 사이클 전체 종목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분야로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한국 BMX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망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BMX 저변을 넓히고, 나아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