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마지막 썸머'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빛났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8일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 연출 민연홍) 측은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 등이 참석한 대본리딩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마지막 썸머'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출을 맡은 민연홍 감독과 극본을 쓴 전유리 작가는 물론,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 권아름, 정보민, 최병모, 정희태, 전수지, 이태구, 우현준, 안창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본격적으로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순식간에 몰입하며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열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들의 완벽한 시너지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현장 스태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천재 건축가 백도하와 그의 쌍둥이 형 백도영 역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이재욱과 파탄면 건축직 공무원 송하경 역을 맡은 최성은은 실제 소꿉친구를 보는 듯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첫 만남임에도 두 사람은 시작부터 땅콩집을 둘러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제대로 뽐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승률 99%를 자랑하는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 역의 김건우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하, 하경과 얽히게 되는 그가 두 사람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도하와 하경의 단짝 친구 이슬 역으로 분한 정보민 역시 캐릭터와의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권아름과 최병모, 정희태, 전수지, 이태구, 우현준, 안창환, 강승현을 비롯해 굵직한 조연들까지, 배우들의 다채로운 호연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대본 리딩을 마친 후 이재욱은 "긴장도 기대도 많이 하고 왔는데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최성은은 "한 번도 못 뵈었던 선배님들을 뵙게 돼서 너무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열 배는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직접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이재욱은 도하와 하경의 관계성을, 최성은은 여름의 매력을 담은 드라마라는 점을, 김건우는 여름의 다채로움을 품어낸 드라마라고 강조해 앞으로 이들이 어떤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펼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