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파인: 촌뜨기들', '카지노', '범죄도시' 등을 선보인 강윤성 감독이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한 영화를 선보인다.
8일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강윤성 감독이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임형준, 양세종, 이무생과 함께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해 탄생시킨 장편 영화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 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와 함께 공개한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은 감독, 배우, 완성도, 신선함, 재미, 가격까지 모두 놓치지 않은 육각형 재미를 예고한다.
런칭 포스터는 단 한 컷으로 '중간계'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독특한 색감으로 담아내 영화가 보여줄 세계관을 궁금하게 한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은 마치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동시에 영화의 타이틀인 '중간계'를 탁월하게 보여주는 듯하다.
예고편은 시작부터 하늘에서 불기둥이 떨어져 광화문 광장이 말 그대로 폭발하는 장면은 작품의 스케일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 떠도는 영혼들을 다 정리하는 거지"라는 내레이션과 "우리 다 죽은 거야"라고 말하는 장원(변요한 분)의 대사는 '중간계'에서 펼쳐질 저승사자와의 목숨을 건 추격전이 절대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해 12지신을 저승사자로 형상화한 모습과 그들이 보여주는 움직임은 배우들의 연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짧은 예고편임에도 몰입감을 높인다.
국내 최초 AI 활용 장편 영화를 내놓은 강윤성 감독은 "새로운 작업 방식에 시작부터 많이 설레었고, 작업하는 동안 굉장히 즐거웠다"라며 "'중간계'를 만나볼 관객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싶어서 배우들과 함께 많이 노력했으니 영화 그 자체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중간계'는 상영시간 60분으로, 오는 10월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